
고등어 생산량 감소, 원인은?
지난달 국내 고등어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지인 제주 및 남해안 일대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과 해류 변화 등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겨울철 차가운 해수가 부족해 고등어의 주요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어획이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남획과 어장 환경 변화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연근해 어업의 지속적인 남획과 해양 오염이 겹치면서 고등어 자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 부담 커지는 고등어 가격
생산량 감소로 인해 소비자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달 고등어 평균 소비자가격은 작년 대비 23%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는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 자체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등어는 대표적인 국민 생선으로 꼽히는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크다. "한 마리에 3,000원 하던 고등어가 이제는 5,000원까지 올라 부담이 된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해결책은? 정부 대책 시급
정부와 수산업계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획 제한 강화, ▲수산 자원 보호 정책 강화, ▲수입 물량 확대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고등어를 비롯한 주요 어종의 어획량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필요 시 수입 확대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정책이 추진된다면, 향후 고등어뿐만 아니라 다른 어종의 공급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