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물류 로봇이 물류 센터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 시장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전까지는 주로 스타트업들이 주도하던 분야였으나, 대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물류 로봇 산업이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다.
물류 로봇은 기존 식당에서 사용되던 서빙 로봇과 외형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더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고 넓은 창고 환경을 학습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되어 작업자의 물류 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기능이 주요한 특징이다.
과거 물류 현장에서 작업자들은 주문서를 들고 일일이 물품 위치를 찾아다니는 일이 빈번했으며, 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로봇 자동화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CM 페어 2024'에서 새로운 물류 로봇을 공개했다.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물류 로봇은 서빙 로봇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가반하중을 2배로 향상시켜, 다양한 적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위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르고 오더피킹’이라는 물류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물류 근로자가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해 국내 물류센터 8곳에 130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기업들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물류 로봇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자사의 로봇 브랜드 '클로이'를 기반으로 물류 로봇 '캐리봇'을 공급 중이다. 캐리봇은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갖추고 있어 대량의 물품을 안전하게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가 투자한 베어로보틱스는 물류 로봇 ‘서비 AMR’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비 AMR은 공장 자동화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춘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며, ERP와 WMS 시스템과 연동하여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플로틱은 포스코DX 및 로지스올과 협력하여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도 소형 물류 로봇 개발을 위해 오리온스타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들의 진입으로 물류 로봇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자동화가 물류 센터의 작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중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로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물류 로봇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로봇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자본이 더해지면서, 물류 현장의 자동화는 더 빠르게 가속화될 것이다. 물류 로봇이 물류 작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이 물류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