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공 학습공간이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10월 1일 통영교육지원청에서 ‘통영 아하(AHA) 자기주도학습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하(AHA)’는 도전(Amusing Attempt), 공존(High-Tech Humanism), 성장(Authentic Advancemen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이름이다.
즐겁게 도전하고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학생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센터는 경남교육청이 교육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해 통영교육지원청 진로교육센터 3층에 조성했다.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EBS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개인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학습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집중 학습 공간과 교육 콘텐츠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단순히 공부할 장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담 학습 코디네이터도 배치한다.
코디네이터는 학생과 함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진도와 출결을 관리한다. 학생별 학습 상황에 따른 상담도 맡는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춰 EBS 콘텐츠를 선택해 공부하면서 필요한 경우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센터가 지역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학습 여건의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공교육의 학습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통영에서 시작한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경남형 스터디카페’ 정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거주지역이나 가정의 여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학습 공간과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연 학교정책국장을 비롯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관계자, 지역 교육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 조성 경과 보고와 시설 소개, 기념행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교육청은 통영 아하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공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학습지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