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위인언(托爲人言)은 ‘선조수정실록(宣祖修正實錄)’에 나오는 말로, ‘남의 말을 빌린다는 핑계로 은밀히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긴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조선 선조 때 정여립 역모 사건 당시, 반대 당파의 인물을 모함하고자 죄인들의 편지에서 그의 이름이 나왔다고 보고한 의주 목사를 향해 대간(臺諫)이 반박하며 사용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말로 직접 주장을 펼치면 반대에 부딪힐까 두려워, 남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겁한 핑계로 당장의 부정을 숨길 수는 있어도, 사사로운 욕심을 여론으로 포장하는 속임수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타인의 입을 빌려 욕심을 채우면 지혜롭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