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투자심리 악화 속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내줬다. 반도체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웠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4.97포인트(7.96%) 하락한 6880.97을 기록했다. 장중 7000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에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세가 강해졌고, 오후 들어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지수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한층 고조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13% 안팎, 삼성전자는 9% 가까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형 기술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증시 전반의 약세가 더욱 심화됐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과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