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와 테마파크가 ‘스테디셀러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황금연휴 기간 동안 ▲롯데그룹 ▲현대백화점·아울렛 ▲에버랜드 등 주요 기업들이 대형 캐릭터 마케팅을 선보이며 현장에 대규모 방문객이 몰렸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25일부터 전국 롯데 계열 매장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 행사를 개최했다. 1997년 첫 방영 이후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이어온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양한 체험 공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개인 관람객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더해지며 누적 방문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역시 전국 주요 지점에서 대형 캐릭터 행사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행사로,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백화점 공간을 장식했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미키마우스는 연령과 세대를 불문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특히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젊은 층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스테디셀러 캐릭터의 활용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고객 충성도 강화, 오프라인 매장 재방문율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동반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세대를 초월해 감성적 공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 같은 성공사례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서 캐릭터 자체가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MZ세대를 비롯해 키덜트(kidult) 세대까지 폭넓은 타깃을 포괄할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은 향후 리테일 시장에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마케팅은 단순한 유희적 요소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구축하는 전략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캐릭터’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뢰성과 친근감을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으로 주목된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이 이러한 캐릭터의 자산 가치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으로 삼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