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성과, 눈부신 성장. 이 모든 것을 좇는 시대에도 여전히 변치 않는 성공의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무과시공, 무원시덕(無過是功, 無怨是德)’, 과오 없이, 원망 없이 살아가는 것. 이 정신은 오늘날의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 속에서도,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과시공, 무원시덕(無過是功, 無怨是德)’. 큰 과오 없이, 원망을 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곧 공덕이요 덕이라는 이 짧은 한 문장이, 오늘날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합니다.
눈부신 성과와 화려한 외형을 앞세운 기업들은 어느 순간 속도에 짓눌려 균열을 일으키고, 반면 묵묵히 신뢰를 쌓아간 기업들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냅니다.
빠른 성장을 꿈꾸며 과욕을 부린 기업들은 결국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은 한순간일 수 있지만, 신뢰는 시간을 견디는 힘입니다. 바이오 진단기기 전문기업 ‘비비비(BBB)’는 외형 확장보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에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기회 앞에서도 무리한 확장 대신,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단단한 브랜드 신뢰를 쌓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친환경 건축자재 회사 플로랄플로어(Floralfloor)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규모 홍보나 급격한 확장은 없었지만, 일관된 품질과 지속 가능한 생산방식으로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빠른 성공을 포기하고, 대신 오래 살아남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과오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을 넘어, 고객,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모두에게 정직하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과욕 없이, 허세 없이, 조용히 쌓아 올린 신뢰가 결국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소셜 벤처 페어폰(Fairphone)은 '공정한 스마트폰'을 지향합니다. 이들은 수익을 극대화하려 하지 않고, 인간과 환경을 존중하는 공급망을 고집합니다.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원망을 사지 않는 이들의 경영 방식은 작지만 깊은 감동을 남깁니다.
이제는 성과보다 ‘진정성’이 경쟁력입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은 ‘무과시공, 무원시덕’의 현대적 해석이기도 합니다.
'소리 없이 강하다'는 말은 경영에도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은 조용히, 묵묵히 신뢰를 쌓는 기업에 찾아옵니다.
국내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어반에코(UrbanEco)는 시장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실을 다졌습니다.
화려한 홍보보다는 연구 개발에 집중하며, 친환경 철학을 지키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결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믿고 찾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증명합니다. ‘소리 없이’라는 말이 ‘약하다’는 뜻이 아님을. 진짜 강함은 조용히 꾸준히,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데 있다는 것을.
경영에도 겸손과 절제가 필요합니다. 과오 없는 경영, 원망을 남기지 않는 경영. 이것이 결국 기업을 오래도록 빛나게 하고, 시장 속에서 살아남게 하는 힘입니다.
성공을 좇기보다 신뢰를 쌓으십시오. 그 길 끝에는, 가장 단단한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