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정한 미래를 따를 필요는 없다
‘인정승천(人定勝天)’. 사람의 노력과 의지가 운명과 하늘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의 이 말은,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어떤 기업은 무너지지만, 또 어떤 기업은 뚫고 올라온다. 이 차이는 자본도 기술도 아닌, 바로 ‘태도’와 ‘전략’의 문제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 미래를 바꾸는 것은 운명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들의 실천이다.
환경을 이긴 기업, 코토팍시(Cotopaxi)
미국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코토팍시(Cotopaxi)는 시장 내 후발주자였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등 거대한 브랜드들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코토팍시 창립자 데이비스 스미스는 단순한 성공이 아닌, 가치 있는 성공을 목표로 삼았다. 제품 수익의 1% 이상을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개발도상국 출신 노동자들과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며 브랜드를 차별화했다.
그의 전략은 단순한 ‘착한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결국 코토팍시는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루며,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노력은 숙명이 아니라 전략이다.
불리한 환경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차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술도 자본도 부족했지만 국내 스타트업 ‘오파테크’
한국의 의수·의족 전문 스타트업 오파테크(Opatech)는 창업 초기 R&D 인프라도, 정부 지원도 풍부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동욱 대표는 기술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전략으로 접근했다.
단가가 비싸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속에서도 그는 오히려 개인 맞춤형 보조기기라는 틈새시장에 집중했다. 오파테크는 장애 당사자들과의 끊임없는 피드백, 제품의 미세한 개선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여 갔다.
결국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한다’는 신념이 이들을 국내 유망 소셜벤처로 만들었고, 공공 입찰과 해외 진출의 문도 열게 했다.
환경이 아닌 태도가 성패를 가른다.
가진 것이 없을수록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기회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
흔히 사람들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인정승천의 철학은 반대다.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현실을 뒤집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운명을 탓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정해진 미래란 없다. 정해진 태도만이 있을 뿐이다.
작은 기업의 성장 이야기 속에는 늘 뚜렷한 철학이 있다. ‘안 된다’는 세상의 통념을 넘어서려는 노력, ‘불리함’을 기회로 바꾸려는 태도,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실행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자세다.
하늘도 이긴다는 사람의 의지, 그 철학이 지금 비즈니스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운명이 아닌 ‘의지’로 미래를 바꾸는 기업들처럼, 우리 각자의 인정승천이 시작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