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 마시는 걸 넘어서 ‘청소’에도 통했다
탄산음료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 ‘콜라’. 일반적으로는 갈증 해소나 카페인 섭취를 위해 마시는 음료지만, 콜라가 ‘변기 청소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 캔 정도 분량의 김빠진 콜라를 변기 안에 붓고 약 30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물을 내리면 변기 내부에 붙어 있던 묵은 때나 얼룩이 사라지는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콜라 속에 들어 있는 인산(phosphoric acid)과 탄산 성분이 세정력과 탈취력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인산과 탄산, 콜라의 ‘청소 비밀병기’
콜라에 포함된 인산은 금속 표면이나 석회질, 물때 제거에 효과가 있어 산업 현장에서도 녹 제거제로 사용될 만큼 강력한 세척 효과를 자랑한다. 여기에 탄산 성분이 더해져 묻은 때를 부드럽게 불려주는 작용을 하며, 냄새 제거까지 도와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김이 빠진 콜라는 이미 탄산이 줄어들어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이 성분들은 여전히 남아 있어 청소용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따라서 남은 콜라를 버리기보다는 가정의 위생을 챙기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콜라를 이용한 변기 청소법은 절차도 간단하다. 우선, 마시다 남은 콜라나 이미 탄산이 빠진 콜라를 변기 안에 붓는다. 이후 최소 30분에서 1시간가량 그대로 둔다. 이 시간 동안 콜라 속의 인산과 탄산 성분이 변기 내부에 붙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탈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변기 물을 일반적으로 내리기만 하면 된다. 오염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별다른 물리적 청소 없이도 내부가 비교적 깔끔하게 정돈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다 확실한 효과를 원할 경우, 솔을 이용해 내부를 한 번 가볍게 문질러주면 얼룩 제거가 훨씬 수월해진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오래된 변색이나 찌든 때와 같은 심각한 오염에는 콜라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정기적인 전문 청소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사이다나 투명한 탄산음료보다는 인산이 포함된 ‘콜라’가 더욱 우수한 세정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 생활 팁은 오직 '콜라'에 국한된 활용법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콜라 한 캔이 청소도구로 변신하는 기발한 팁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비싼 세정제 없이도, 친환경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방법으로 위생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콜라가 남았을 때, 마시지 않고 그냥 버리기보다는 ‘청소’라는 새로운 용도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