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자 수 180만 돌파… “이자 + 정부지원금으로 목돈 마련 꿈 아니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청년도약계좌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들어 제도 개편과 함께 금리 혜택이 강화되면서, 개설 계좌 수가 18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이름 그대로 청년의 ‘도약’을 위한 목돈 마련 금융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근로소득자 혹은 사업소득자이며, 일정 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하면, 정부는 이에 대해 일정 부분 ‘기여금’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은행에서는 최대 연 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소득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붙는 구조로, 최대 금리 혜택을 모두 더하면 실질적으로 연 9%대 이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월 70만 원씩 5년간 꾸준히 납입하면 원금 4,200만 원에 이자 및 정부 기여금을 합쳐 최대 5,000만 원 수준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정부 기여금의 지급 구조가 변경돼 혜택 폭이 더욱 커졌다. 기존에는 일정 비율로만 지원하던 기여금이, 2024년부터는 실제 납입액에 비례해 매칭되는 방식으로 바뀌어, 월 납입액이 많을수록 정부지원도 커진다.
이와 함께 ‘부분 인출 서비스’도 도입됐다. 기존에는 중도 해지 시 전체 혜택을 반납해야 했지만, 이제는 2년 이상 유지한 계좌에 한해 일부 자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갑작스러운 자금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젊은 세대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계좌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가입자 수가 180만 명을 돌파했고, 이는 청년층의 재테크 환경에 뚜렷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저축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가능케 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청년들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를 이끄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20대 직장인 이지현 씨(가명)는 “이렇게 고금리에 정부 지원까지 있는 상품은 처음 봤다”며 “중도에 돈이 필요할 수 있어 망설였는데, 부분 인출이 된다니 안심하고 가입했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이번 제도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해, 향후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 은행 확대 및 플랫폼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저축 상품을 넘어 청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 지원과 고금리 상품이 결합된 만큼, 활용도에 따라 수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자산 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재정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혜택이 체감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청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금융템”이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