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 약사 반발로 3,000원대 건강기능식품 9종 판매 중단
대웅제약·종근당건강 제품은 그대로 판매 유지
건강기능식품 유통 논란 확산…소비자 선택권과 안전성 균형 필요
다이소에서 3,000원대 건강기능식품(영양제) 판매가 중단됐다. 출시된 지 불과 나흘 만에 약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결국 일부 제품이 매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약사 보이콧에 결국 판매 중단
다이소는 최근 3,000원대 건강기능식품 9종을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약사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대한약사회와 일부 지역 약사회는 저가 영양제의 유통이 약국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다이소는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약사들의 강한 반발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남아 있는 제품들
그러나 다이소에서 판매하던 모든 건강기능식품이 철수되는 것은 아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이 공급하는 일부 제품은 계속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브랜드 신뢰도가 높고, 기존 유통망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관련 업계와의 조율을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유통 논란 확산
이번 사태는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채널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일반 소비자들은 "저렴한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제한된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반면, 약사들은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은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의 유통망이 넓어지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분석하면서도, 품질 관리와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다이소 영양제 사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약사들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유통업계와 제약업계, 보건 당국이 균형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