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램시마', 1조원 매출 달성 확실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사에서 첫 번째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출현이 임박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올해 연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라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입을 바탕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업체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램시마의 누적 매출은 올 3분기 기준으로 9,797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램시마의 분기 매출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아, 올해 전체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램시마는 2016년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세계 최초의 항체 기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0여 년 만에 미국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레미케이드는 연매출 5조원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램시마 출시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램시마는 출시 5년 만에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
램시마의 성공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을 촉발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R&D) 속도전을 통해 한국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신약 개발에 나선 것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램시마의 성공은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120년 역사의 한국 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1897년 동화약품이 한국 제약산업의 시작을 알린 이후, 드디어 첫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후속 블록버스터 신약 기대감 증대
램시마의 성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며,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다음 블록버스터 후보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렉라자는 이미 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약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