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고속도로에 새로운 인터체인지(IC)가 신설된다. 용인특례시가 추진한 동백IC(가칭) 건설 사업이 최종 승인을 받아 2027년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이는 용인시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용인특례시가 제출한 도로 연결 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백 일대에는 1.1km 구간에 걸쳐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로와 강릉 방향 진출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137억 원으로, 용인시가 70.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9.5%를 부담한다.
동백IC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2019년부터 민관 협의체가 구성돼 추진되었다. 이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22년,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의 필요성이 재확인되었으며,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용인시는 행정력을 집중해 직접 발로 뛰며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이끌어냈고, 정규IC 신설이라는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 특히 동백·구성·언남 일대의 6만 4,000여 명의 주민을 위한 교통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백IC가 신설되면, 동백3동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까지의 이동 시간이 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기존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km 거리를 16분에 주행하던 것에 비해, 새로운 경로는 6.3km 거리로 8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교통 혼잡을 줄이고 주민들의 일상 이동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463억 원의 보상비와 645억 원의 공사비 등 총 801억 원을 부담하며, LH는 29.5%인 33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언남동 일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7개의 광역교통 개선 노선 중 6개를 LH가 수용한 결과다. 시는 이미 설계비 3억 원을 추경으로 확보한 상태이며, 빠른 설계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백IC 신설은 용인특례시의 도로망 확충과 교통 흐름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흥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며, 용인시의 핵심 거점인 이동·남사 첨단 산업단지와의 연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동백IC 신설이 용인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