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이 고금리 상품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과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추천하며, 리츠(REITs)와 금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금융 상품들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와 함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재테크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품에 장기간 자금을 묶어두려는 투자자들에게 신종 자본 증권과 확정 금리형 저축성 보험을 추천하고 있다.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상승하는 리츠(REITs)와 금 투자 또한 주목할 만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 고금리 확보 방법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현재 금리에 오랫동안 자금을 묶어둘 수 있는 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종 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의 길이를 가지며,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분류된다.
최근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신종 자본증권의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연 4.0%), 동양생명(연 4.7%), ABL생명(연 5.9%), 한화생명(연 4.8%) 등이 최근 발행한 사례가 있다.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사는 일반적으로 발행 후 5년 뒤에 조기 상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신종자본증권에 투자하면 5년 동안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PB들은“신종자본증권은 5년 만기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이자를 매달 혹은 3개월마다 받을 수 있어 이자 소득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할 경우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의 장점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축성보험은 3년, 5년, 10년 등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금리를 제공하며,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 금액이 1억 원 이하인 경우 비과세가 적용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리츠(REITs)와 금 투자
리츠는 금리 인하의 대표적 수혜주로,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배당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면 연 5~8%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의 ‘KRX 리츠 톱10 지수’는 올해 들어 5.54% 상승했다.
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므로 금리가 높을수록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지만,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KRX 금시장을 통해 금에 투자하는 방법도 세금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신종자본증권의 인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다. 예금보다 높은 이자와 함께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사들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으며,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2340억 원의 주문을 받았으며, 모집액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확보했다. 농협금융지주도 2100억 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53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당분간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종 자본증권과 확정 금리형 저축성보험은 현재의 금리 인하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공하는 유망한 선택지로 보인다. 리츠와 금 또한 금리 하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처로,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