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여금, 인센티브의 개념
상여금, 정기보너스, 인센티브에 대해서 어떤 명확한 사전적 개념이 있게 쓰이지는 않습니다.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를 갖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상여금이란 보통 월 급여외 지급 기간이 1월이 넘는 임금을 말합니다. 상여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정기 상여금과 특별 상여금이 있습니다. 또한 상여금이란 말이 보너스란 말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정기 상여금은 정기 보너스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짝수 달, 홀수 달 혹은 분기 말, 명절 등 언제 얼마의 지급 시기와 지급율이 취업 규칙이나 단협, 근로 계약에 정해진 금액을 말합니다.
특별 상여금은 질문하신 인센티브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취업 규칙, 단 협, 근로 계약서에 지급 시기와 지급 율이 정해지지 않은 월 급여와 정기 상여금을 제외한 금품이겠죠. 연말에 이익이 많이 나서 혹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된 인센티브가 초래하는 결과
경제학자인 유리 그니지가 어린 아들과 함께 디즈니월드 매표소에 갔을 때, 그는 3세 미만은 무료, 3세 이상은 117달러라는 표지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들 론은 “아빠, 헷갈려요. 거짓말은 나쁜 사람만 한다면서요?
그런데 아빠가 방금 거짓말을 했잖아요!”라고 항의했습니다.

이러한 ‘신호의 혼란’은 여러 분야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공공연히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엔지니어를 우대하지 않거나, 창의적인 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수능과 같은 표준화 된 시험에 의존하게 하는 교육 체계가 그 예입니다. UC샌디에이고의 그니지는 그의 저서 <인센티브 이코노미>에서 이러한 신호의 혼란을 피하고 목표에 맞는 인센티브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인센티브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1999년 코카콜라의 CEO 더글러스 아이베스터는 자판기에 온도 감지 장치를 추가하여 더운 날에는 가격을 올리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헌혈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헌혈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돈을 받는 순간 피를 파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으며, 실제 미국에서는 금전적 보상으로 헌혈을 유도했으나, 그 결과 혈액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성과 측정에서 양에만 집중하는 것도 흔한 오류다. 예를 들어, 콜센터에서 통화 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직원들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통화를 빨리 끝내려 할 것입니다. 19세기 중국의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발굴을 위해 농부들을 모집했으나, 그들은 보상을 받기 위해 화석을 부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당 평균 8개의 금융 상품을 보유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직원들은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가짜 계좌를 개설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결국 350만 개의 가짜 계좌가 만들어졌습니다.

효율적인 인센티브 설계의 필요성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는 효과적인 인센티브 설계의 좋은 사례입니다. 초기에는 성능이 떨어졌으나,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차’ 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켰고, 이는 판매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이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종종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 될 지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저자는 기부금의 사용 구조를 조정하여 기부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증권 회사에서는 인센티브 상한선을 정하지 않아서 분쟁이 생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끔 기업체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센티브를 많이 준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고 안주면 능률이 떨어질 것이고, 많이 둔다고 해도 생각지도 않은 다른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센티브,상여금, 특별 보상금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경영자들이 늘 고민해봐야 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