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송파구의 새로운 미용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부모들이 직접 미용 기술을 익혀 가정에서 자녀를 편안하게 케어할 수 있게 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기본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심화 과정과 미용 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제는 미용실 갈 걱정 없이, 집에서 편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송파구에서 진행된 발달장애인 부모 미용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의 반응이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혹은 조부모들은 그동안 미용실 방문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자녀들에게 맞춰져 있지 않은 시설과 주변 시선 때문에 미용실 방문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집 전담 미용사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정의 미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2개월 동안 헤어스타일 분석과 남녀 커트 기술 등 기본적인 미용 기술을 가르쳤고, 총 16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심화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구는 이에 화답해 하반기에는 더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하반기 교육에서는 기본 교육뿐 아니라 ▲여성 머리카락 길이에 따른 스타일 분석과 커트 실습, ▲남성 두상에 맞는 이발기 사용법, ▲남녀 스타일 기법 실습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더욱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 자녀를 집에서 편안하게 미용할 수 있게 된다.
9월까지 3기로 진행되는 기본 교육에는 24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심화 과정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6명을 선발해 10월까지 이어진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들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교육에 필요한 이발기, 가발, 가위세트 등 미용 도구도 지원받아 가정에서 실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
송파구의 발달장애인 부모 미용 교육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자녀가 있는 가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미용을 담당하면서 미용실 방문의 부담을 덜고, 자녀들도 편안한 환경에서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상반기 기본 교육에 이어 하반기 심화 과정과 봉사 활동으로 확장되면서 프로그램의 효과는 더욱 기대된다.
송파구의 발달장애인 부모 미용 교육 사업은 단순히 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발달장애인 가정이 마주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부모들 간의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