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6일 구청에서 대형 건설사 8곳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 국내 굴지의 시공사들로,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과 선진화된 정비사업 문화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정비계획이 완료된 압구정 2~5구역에서 내년부터 시공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압구정지구를 둘러싸고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과거에는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과열 경쟁이 빈번했고, 이로 인해 금품 살포나 상호 비방 등 불법적인 관행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압구정 3구역에서는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이 발생해 재선정 절차를 거치기도 했다.
협약은 이러한 과열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일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구는 자치구 최초로 대형 건설사들과 협력하여 시공자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각 건설사의 상무급 인사들이 참석해 공정 경쟁을 다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별 홍보 금지 및 위반 시 입찰 참가 무효 ▲금품 제공 및 향응 금지 ▲선진적인 정비사업 문화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압구정 2~5구역뿐만 아니라, 현재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11곳의 재건축 단지에도 적용되어 강남구 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포함되는 단지는 개포주공 6·7단지, 개포우성 4차, 6차, 7차, 대치쌍용 1·2차, 대치우성 1차 등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상생 협약은 강남구 정비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과 협력해 공정 경쟁을 약속하며 불법적인 경쟁 관행을 방지하고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투명한 재건축 사업 진행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정한 경쟁과 선진화된 정비사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강남구의 상생 협약은 재건축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향후 압구정을 포함한 강남구 내 여러 재건축 단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는 선진화된 정비사업 문화를 선도하며, 안정적인 재건축 사업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