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내 유일의 도자예술 비엔날레로, 이번 주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다. 이는 리처드 세넷의 저서 투게더에서 영감을 받아,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자 예술로 탐구하는 협력의 의미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도자를 통해 인종, 민족, 역사 등을 연결하며, 현대사회의 갈등 속에서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재발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제전은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의 질문에서 시작되며, 사람과 고양이, 나아가 사람과 사회, 지구와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주제전은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7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1부 ‘세계와 함께: 순환하는 대기의 질서’ ▲2부 ‘타자와 함께: 우정에 대하여’ ▲3부 ‘자신과 함께: 디지털 세상 속에서’로 구성된다.
국제공모전 및 국내외 학술행사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에서는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리며, 전 세계 73개국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57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또한 경기도자박물관(광주)에서는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을 통해 국내 신진 작가들의 우수 작품이 선보인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국제도자학술회의’와 ‘라운드 테이블’, ‘조선왕실백자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되어, 도자예술과 공예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제적 교류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비엔날레
경기도 전역에서는 ‘찾아가는 비엔날레–느슨한 연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자비엔날레와 도내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협력하여 문화 격차를 줄이고, 도민들에게 도자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102곳에서 다양한 도자 및 공예 관련 문화 콘텐츠가 선보인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하는 예술 축제
이천에서는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 광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비엔날레’, 여주에서는 ‘반려테마전’과 ‘경기공예페스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도자예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비엔날레는 협력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들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도자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다양한 국가와 작가들이 참여하여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 축제다. 전시와 학술행사,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자예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고, 도자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적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도자예술을 통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고,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회, 자연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예술가들과 도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적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